Legends.of.the.Fall.1994.DVDrip.XviD.AC3.5.1CH.CD3-WAF

당신을 좋아하는군요

돌아와서 기뻐요

이자벨

당신께 드릴 게요

나 역시 줄 게 있어

레라폐트라에서

가져왔는데

크리트에 있죠

- 그래, 크리트
- 어딘지 알아요

대령님이 유럽 역사를
가르쳐 주셨죠

그 소녀가 저였죠

고마워요, 트리스탄

트리스탄은

그의 삶에서
평온한 한 때를 보냈지요

그 안의 곰은 잠들어 있었죠

앞날을 얘기하긴 힘든 일입니다

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린

너무 빨리 현실에 안주하죠

- 이상한 뉴스를 들었죠
- 네

그래, 트리스탄이

돌아왔대

네, 알아요

알아?

어떻게?

만났어요

당신을 보자고 뻔뻔스럽게도
왔었단 말이지?

아뇨, 당신을 보고 싶어했지만
당신이 싫어할 줄 알더군요

그가 옳았나 봐요

그가 뭐라고 했지?

안부와...

축하를 보낸다구요

내가 어리석었군

그럼 그 소식을 들었겠군?

음...
어떻게 생각해?

이봐, 이자벨 2세와
결혼한다니

우습지 않아?

여동생이나 다름없는데

아마 19살이나 됐을까

스물이요

도대체 데커가 이 일을
허락할지 모르겠군

글쎄요
그의 딸의 행복을 바라겠죠

행복?

트리스탄과?

그 기대가 얼마나 허무한지
모두 알아야 할텐데

글쎄요, 난 그녀가 아니니까

1921년 6월 2일

친애하는 트리스탄

결혼 소식듣고 기뻤어요

아버님이 기뻐하시겠군요

이자벨은 딸과 같지요

이름까지도
어머니를 따랐으니

모든게 예정된 일 같군요

새뮤얼 데커 러드로

친애하는 트리스탄

당신 아들의 탄생소식에
우린 기뻤어요

우리도 아이를 원했지만
어려울 것 같군요

알프레드가 당신 생각을
종종해요

우리 모두 다시 함께
만날 날을 기다리겠어요

당신 아들은 자랑스럽고

고결한 이름을 빛내 줄 걸로 믿어요

이자벨 둘과 아버님과

모두에게 내 사랑을 전해줘요

수잔나로부터

안녕하시오, 신사분들

몇 가지 얘기 좀 하고싶소

그러시죠

잘 알겠지만

이 구역 술은
우리가 관리하지

그동안 당신은
소규모로 해왔지

말하자면
아마추어였던 거지

그런데 최근에
좀 대범해 진 것 같군

내 인내심도 바닥났고

그러니 다음에
또 우리 일을 방해하면

그땐 끝장이야

실례하겠소

고맙군

네가 지금껏 왜 안죽었나
궁금하지?

네 형이 의원이기 때문이야

그게 전부야

잘 있었어, 형

잘 있었니, 트리스탄

이 젊은 친구는 누구지?

새뮤얼이야

정말 예뻐

어디 보자

아줌마는 누구세요?

네 큰 엄마인 수잔나란다

난 전사한 네 삼촌
새뮤얼의 친구였단다

그와 많이 닮았구나

할아버지도 그러셨어요

그는 매우 용감하고

훌륭했지

그 말씀도 하셨어요

할아버지가 내가 크면
삼촌의 총을 가져도 된됐어요

와서 보시겠어요?

그래

언젠가는

영리한 아이구나

그래

아버지는 괜찮으시냐?

아주 좋으셔요

그럼...

방해해서 죄송하지만

알프레드, 잠깐만요
연설하실 시간이 됐는데요

곧 가겠소

고맙습니다

- 또 만나자
- 좋지

저게 뭐지?

가서 보안관을 불러와

아저씨, 어디 부딪친 것 같아요

세상에!

당신이 금주법에 유배되는
물건들을 유통한 정보가 있소

제 아버지를 위한
위스키 얘기라면 맞소

내 놓으시오

실망하실 텐데

꽉 잡아

어서 갑시다

주머니에 봉투가 있는데요

지금 가야돼

우리 형이

까불지 말라고

경고했을 텐데

경찰을 태워

보고 싶지 않아

보고 싶지 않다구

정말 유감이야

지금도 날 안 보시겠대?

이자벨의 죽음때문에
정부를 원망하셔

얘기할 게 있어

네가 때린 경찰 상태가

나빠

모두 너를 이해 하지만

죄값은 치뤄야 할거래

30일 정도

그럼 총을 쏜 녀석은?

그는...

재판 받았지

오베니언 형제들은?

무죄야

잊어야 돼

정말로 끔찍한 비극이었지

내말 들어

이젠 잊어버려

너도 모르게 말려든 거야

시간 좀 줘

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...

우리 모두 그녀를 사랑했죠

잘 있었소?

네

우린 서로 만나지질 않는군요

며칠 전에 연설을 했어요

당신이?

네, 내 최초의 공무였죠

그러니깐...

여성의...

의무에 관한 건데...

보니까 좋군요

미안해

난 아직도 가끔씩 내가

당신 아이들의 엄마인 꿈을 꾸죠

난 그녀가 죽기를 바랬어요

어쩜 새뮤얼이 죽기를
바랬는지도 몰라요

당신은 새뮤얼의 죽음과
아무 상관 없어

이자벨의 죽음과도 그렇고

그런가요?

집에 가

알프레드 곁으로

어디에 갔었소?

그저 산책하고 싶어서
나갔었죠

집에서 뭐 했어요?

당신 의사가
예약시간에 안 왔대

집에 전화해도 당신이 없고

난 몹시 피곤해요

잠 좀 자야겠어요

'네가 이겼어'

'그녀를 데려다 주지'

'알프레드'

나는 원칙을 따르며
살아왔지

인간과 신의...

그리고 넌 그 어떤것도

따르지 않았지

그들은 모두 너를 더 사랑했지

새뮤얼

아버지

그리고 내 아내까지도

잠시 그녀와 단둘이 있고 싶어

새뮤얼이 죽었을 때

난 신을 저주했었죠

내가 모두를 원망했지요
내 자신까지도...

아니야

넌 잘못없어

절대!

넌 잘못없어!

그런가요?

이게 바로 신사의 총이다

작지만 훨씬 강력하지

너도 크면 강해지고 싶지?
이 총 처럼

새뮤얼 이리와

뛰어서 할머니랑 같이가

안으로 데리고 가요

영리한 아이더군

체포하러 온 게 아닌 건 알지

날 숲으로 데려가
죽는걸 아들이 보게 할 순 없어

내 아들이 보게 할 순 없지

어서 죽이지 그래

러드로 대령님

대체 무슨 일이야?

무슨 일이냐구?

이 일로 네가 곤란해질걸
모른다면 바보지

내 아이들을 돌봐달라고
부탁하고 싶어

나의 새뮤얼을...

형제여, 영광일세

내가 죽인게 아니라

두피를 벗길수 없었죠

그날 밤

우린 시체와 차를

미주리 깊은 웅덩이에 버렸죠

트리스탄이 어릴 때

난 그가 오래 못살거라 여겼죠

그건 내가 틀렸죠

많은 것들을 난 잘못 알았죠

그가 사랑했던
거의 모든 이들이 일찍 죽었죠

마치 바위처럼 그에게 부딪치면
깨져 버렸지요

그가 아무리 보호하려고 해도요

그러나 그 자신은 존경받는

긴 삶을 살았죠

애들이 자라나

가정을 이룬 것 까지도
지켜보면서...

트리스탄은

1963년 9월에 죽었습니다

사냥이 한창이던 북부에서

마지막으로 목격되었지요

그의 무덤은

찾을 수 없으나

그는 언제나 경계에서 살았죠

그는 이승과 저승의 중간
어딘가에 있을 겁니다

그것은 장려한 죽음이었지요